줄거리 소개
인조 때, 서울 숭례문 밖 청파 연화봉(蓮花峯)에 정몽세라는 한 정직한 문사가 있었다. 풍채가 수려하고 문장이 탁월하여 예조좌랑에 뽑혔으나 벼슬을 사임하고 공명을 뜬구름처럼 여기며 여색을 멀리하고 세월을 보내며 살았다. 하루는 춘월을 당하여 탕춘대(蕩春臺)에서 동료들과 전
소설에 무한한 진원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
Ⅰ. 서론
고전소설 중에서 지금까지 애정소설 애정소설은 ‘艶情小說’ , ‘戀愛小說’ 등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애정’, ‘염정’, ‘연애’ 라는 낱말은 의미상의 차이가 크지 않아 대개 연구자의 편의에 따라 이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낱말들을 엄밀히 검토하면, ‘염정’이란
Ⅰ. 서론
고전소설의 대부분의 작품이 작자와 창작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은 반면에 강한 유형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고전소설에 대한 논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정한 공통성을 지니는 작품들끼리 묶어 유형을 분류한 후 유형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
본문내용
지금까지 1000여 종에 이르는 한국고소설을 주제, 소재, 문체, 표현문자, 등장인물, 발생기원등을 기준으로 삼아 이루워진 연구를 여기서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소재나 인물설정의 특수설, 발생기원 등을 원용하는 다원론적 방법으로 한국고소설을 傳奇小說, 擬人小說, 夢遊小說, 理想小說,
① 주생전
청춘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주제 외에 문어체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삽입시를 활용한 서술방식 등에서 앞 시기에 나온 <만복사저포기>나 <이생규장전> 등 전기소설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음.
(가) “박복한 몸 선화는 목욕재계하고 주랑께 올리옵니다. 저는 본래 약질이어서
이상소설이란, 작자가 이상적으로 그리는 세계를 주제론 하여 쓴 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이상소설은 다시 중세 봉건적인 양반주도의 이상적인 가정 생활을 표현한 귀족소설과 부정부패가 난무하던 당시 사회상에 대한 지적과 척결을 외치며 서민주도의 사회건설을 주장한 서민 소설로 나우어 볼 수 있
조선조 인조 때, 서울 숭례문 밖 청파 연화봉(蓮花鋒) 정몽세(鄭夢世)라는 한 명사가 있었다. 위인이 단아 강직하고 풍채가 수려하며 문장이 탁월하였다. 그는 예조 좌랑을 하다가 사임했다.
하루는 춘월을 당하여 탕춘대(湯春臺)에서 동료들과 전춘연(錢春宴)을 열었다. 이때 장안 명기 월중선(月中仙